[k1.told] '스틸야드 방문' 벤투 감독 앞에서 '허용준-조규성' 모두 웃지 못했다

백현기 기자 2022. 6.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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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포항과 김천의 공격수들이 맞붙었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에는 권창훈, 조규성 등 대표팀 선수들이 있었고, 포항에는 허용준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기에 주목도가 높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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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포항과 김천의 공격수들이 맞붙었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7승 6무 5패(승점 27점)로 5위를 유지했고, 김천은 4승 7무 7패(승점 19점)로 9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핵심 공격수 허용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6골을 기록하며 포항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던 허용준은 이날 최전방에서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에 맞서 김천도 리그 득점 2위 조규성을 선발로 출격시키며 치열한 최전방 맞대결이 예고됐다.


이날 포항스틸야드에는 벤투 감독이 찾아왔다.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일명 동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K리그 선수단을 점검하고 새로운 인재풀을 찾기 위해서다. 김천에는 권창훈, 조규성 등 대표팀 선수들이 있었고, 포항에는 허용준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기에 주목도가 높은 경기였다.


초반 주도하던 포항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정재희가 크로스를 올렸고 임상협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천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영재가 왼발로 강하게 처리했지만 윤평국이 쳐냈다.


포항이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26분 임상협이 강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임상협이 허용준에게 패스를 건넸고 허용준이 왼발로 때렸지만 김정훈이 막아냈다.


포항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정재희의 크로스와 허용준의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결국 전반 43분 김지현이 포항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포항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벤투호는 동아시안컵 때 K리거들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포항에서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허용준의 동기부여가 그 어느 경기보다 높았다. 하지만 허용준은 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히는 등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40분 교체 아웃되면서 벤투 감독 앞에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조규성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에서 황의조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의 뒷공간을 주로 노렸던 조규성은 이날 단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벤투 감독 앞에서 시즌 12호골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기에 조규성의 표정도 경기 내내 좋지 않았다. 해외파가 없는 가운데 치러질 동아시안컵을 위해 벤투 감독의 국내 선수 관찰은 이어질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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