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국장, 회식 중 검사 '하대' 논란..법무부, 진상조사
홍혜진 2022. 6. 26. 20:48
법무부가 간부 회식에서 벌어진 국장과 검사 간 언쟁과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부터 감찰관실을 통해 지난달 6일 A국장과 B검사 사이에 벌어진 언쟁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사건은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의 이임식이 끝난 뒤 법무부 간부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당시 이른바 '검수완박'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간부 A국장이 과거 검찰의 수사·기소권 남용을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발언으로 분위기가 경직됐고 A국장이 법무부 소속 검사인 B검사의 이름을 직위를 생략한 채 부르자 언쟁이 오가며 감정싸움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A국장은 이튿날 아침 B검사에게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괜찮다"는 답이 와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 사건은 50여 일이 지나 최근 언론에 보도되며 '막말 하대' 논란으로 번졌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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