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논문표절' 27일 조사
문가영 2022. 6. 26. 20:18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과 관련해 표절 사실이 드러나자 서울대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는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27일 열기로 했다. 윤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의 구두발표 논문으로 선정됐으나, 최근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문제가 된 논문 제목은 'E2V-SDE: 신경 확률 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고 연속적인 비디오로 재구성하기'다.
표절 부분은 연구 개요, 선행연구 소개, 배경 설명 등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어 실력이 부족한 제1저자가 다른 논문의 문장 혹은 문단을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표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교신저자인 윤 교수는 해당 논문이 표절임을 인정하면서도 논문을 투고할 당시에는 이를 알지 못했고 제1저자의 단독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서울대에 징계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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