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대면..3차례 만날듯

2022. 6.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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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최소 3차례 이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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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도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오 처음 마주한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4년9개월만이다. 다만 별도의 한·일 정상회담을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3개국 정상 외에 일부 수행인사들도 배석한다. 다만 촉박한 일정으로 회의 시간이 30분을 넘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28일 핀란드, 29일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30일 체코·영국과 정상회담을 한다.

루마니아와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동) 형태로 양국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다. 한일 정상 간 풀 어사이드 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최소 3차례 이상 만난다.

테이블에는 원자력 수출(체코·폴란드·네덜란드), 반도체(네덜란드), 방위산업(프랑스), 재생에너지(덴마크) 등 경제 안보 의제 등이 오를 예정이다.

군사동맹인 나토의 반중·반러시아 기조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세일즈 외교'로 국익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서방진영의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복합적 국제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 역할을 부각하는 동시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연설 분량은 약 3분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세션에 참석한다. 배우자로 외교 무대 데뷔전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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