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 "NFT·메타버스부터 콜라보 음원까지"..큰손 'MZ세대'를 잡아라

장우진 2022. 6. 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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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자동차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NFT(대체불가토큰)·메타버스 등 신기술 트렌드를 활용하거나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 음원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車업계도 NFT 열풍= 현재 NFT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들은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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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선보인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중 '오퍼짓 유나이티드 오브 EV6(Opposites United of EV6)'. 기아 제공
한국GM이 뮤지션 악뮤와 공개한 2023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CF 이미지. 한국GM 제공
현대 모터스튜디오 메타버스 공간 제페토 S-허브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자동차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NFT(대체불가토큰)·메타버스 등 신기술 트렌드를 활용하거나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 음원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車업계도 NFT 열풍= 현재 NFT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들은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3곳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고유한 가치를 지닌 대상을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해 희소성과 안전성을 살린 가상 자산을 의미한다.

기아는 지난 3월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한 NFT 작품 6종을 공개했다. 수익금 전액은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과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하기로 하며 ESG경영 실천에도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4월 커뮤니티 기반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를 한정판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엔 공식 별똥별 NFT 1만개 판매에 나섰다. 이번 NFT는 메타 모빌리티의 비전을 담고 있으며,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 진행됐다.

한국GM은 올해 초 선보인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를 기반으로 한 NFT 10종을 공개했다. 이번 NTF에는 1935년 서버번부터 시작된 타호의 역사부터 거대한 타호의 모습이 고급스럽게 담겨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메타버스로 확장된 신차 마케팅= 기아는 이달 초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니로 EV 체험 공간인 '에코 빌리지'를 오픈했다. 에코 빌리지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참가자들은 기아 EV의 NFT 작품 관람부터 딜리버리·발리볼·스피드·댄스 게임 등을 통해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달 초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메타시티'를 구축했다. NX·UX 존에서는 지난 15일 공식 출시한 신형 NX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UX 300e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음달 중에는 렉서스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 투'의 가상 공간도 오픈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부터 제페토와 다운타운(미래) 월드 내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가상공간을 구축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S-A1(도심항공교통)·S-링크(목적 기반 모빌리티)·S-허브(미래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의 가상공간·콘텐츠를 구현했다. 이 공간에서는 S-A1의 시승 체험도 가능하며,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BTS 콘텐츠와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업로드 할 수도 있다.

◇車, 타지 않고 듣는다= 한국GM은 2023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고 뮤지션 '악뮤'(AKMU)와 콜라보레이션 음원 '렛츠 고 라이드'(Let's go ride)를 공개했다. 이 곡은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트레일블레이저를 타고 달리는 것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한국GM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하는 MZ세대에 대한 공감대와 희망의 메시지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뮤지션 박재범과 제작한 트레일블레이저 콜라보레이션 음원 '썸머라이드'의 뮤직비디오 등이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작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마케팅 일환으로 래퍼 라비가 작사·작곡하고 소리꾼 방수미 명창이 피처링 한 '조선픽업. 더 뉴 렉스턴 스포츠'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 2월 소형 SUV 티록의 광고 모델로 래퍼 비와이와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하고, 비와이가 작사·작곡한 뮤직비디오 '본 컨피던트'를 공개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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