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 "윌리안이 곧바로 선발인 이유? 헛 돈 쓸 수 없지 않나"

김태석 기자 2022. 6. 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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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윌리안을 곧바로 실전에 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이번 김포전에서 경남 FC로부터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윌리안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적응기 없이 윌리안을 곧바로 선발로 기용한 것을 묻는 질문에 "이제 20경기만 남은 시점이다. 비싼 선수인데 헛돈 쓸 수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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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윌리안을 곧바로 실전에 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잠시 후인 26일 저녁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홈 김포 FC전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김포전에서 경남 FC로부터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윌리안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적응기 없이 윌리안을 곧바로 선발로 기용한 것을 묻는 질문에 "이제 20경기만 남은 시점이다. 비싼 선수인데 헛돈 쓸 수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데려온 선수도 아니고 옆동네(경남)에서 데려온 선수"라며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윌리안이 채워줄 것이다. 윌리안은 상당히 공격적이면서 득점력도 좋은 선수다. 그걸 바라고 영입했다. 여러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윌리안의 창의적인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디테일한 것에서 바라는 건 없다. 공격은 어떻게 보면 창의력을 갖춰야 하는 플레이다. 윌리안이 그 점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레안드로나 공민현과 같은 선수들과 조합도 잘 맞는 것 같다. 마사가 들어갔을 때도 시너지 효과가 훨씬 커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른 즉시전력감 선수도 데려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감독은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모르겠다. 그저 지금 필요한 선수만을 얘기했던 것이다. 다만 보강해야 할 자리가 하나 있는데, 그 자리를 채우고 싶긴 하다. 그렇지만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구단하고 계속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맞상대하게 될 고정운 김포 감독이 대전하나의 대기 명단을 부러워하더라고 전하자, 이 감독은 "너무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도리어 쓸 선수가 많으면 더 헷갈린다. 외려 충남아산이나 김포가 더 나을 수 있다. 정해져 있는 선수 안에서 짜면 된다. 어쨌든 이 상황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부자 구단이라 좋겠다고 하지만 어려운 것도 있다. 선택지가 많으면 좋겠지만 확실하 구분되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좋은 선수들이 많은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활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선수들의 멘털을 관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고충이 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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