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金' 캐나다 상대하는 韓 여자축구, 피지컬 싸움 버텨내라[프리뷰]

김성수 기자 2022. 6. 26.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년에 있을 월드컵을 앞두고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실력을 점검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바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36세의 '노장' 박은선(서울시청)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향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또 한걸음을 내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년에 있을 월드컵을 앞두고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실력을 점검한다. 캐나다는 피지컬에서의 강점이 뚜렷하지만 한국에도 비장의 무기는 있다.

ⓒKFA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기회다. 한국은 지난 1월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두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만날 캐나다는 세계적인 수준의 강팀이다. 캐나다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FIFA 랭킹은 6위다. 18위의 한국은 이제까지 캐나다와 8경기를 치러 1승 7패의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다.

하지만 평가전 상대는 강할수록 좋다. 약체를 상대로 의미 없는 승리를 챙기는 것보다는 지더라도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의 팀과 경기를 치러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선이다.

벨 감독도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얻을 경험에 대해 강조했다. 가장 큰 부분은 신장과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캐나다와의 차이를 느끼고 극복해나가는 것이다. 2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월드컵을 위해 우선 신체적으로 준비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KFA

벨 감독은 이어 "캐나다전에서 강팀들이 속도, 피지컬, 정신력에서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평가전은 배우기 위한 경기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년에 있을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위민) 등 해외파는 물론 한국 무대로 복귀한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필두로 최유리, 손화연,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등 국내파 주축 선수들도 대거 소집됐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캐나다와의 피지컬 싸움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바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36세의 '노장' 박은선(서울시청)이다.

박은선은 181cm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싸움과 강한 킥력이 장점인 선수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로서도 한국을 2003 태국 여자 아시안컵 3위, 2003 미국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끄는 등 대활약했다.

벨 감독은 이번에 박은선을 발탁하면서 "박은선의 피지컬은 다른 선수에게 없는 장점"이라며 "경기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요소"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몸싸움에 강한 공격수 박은선이 캐나다를 상대로 선보일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박은선. ⓒKFA

이제 남은 것은 캐나다와의 결전뿐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향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또 한걸음을 내딛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