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타니 씩 웃더니, 만화처럼 '190km 대포' 터트렸다

김민경 기자, 김한림 기자 2022. 6. 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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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0가 또 한번 만화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6번째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오타니의 홈런은 에인절스가 2-1로 앞서 나가는 발판이 됐습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대형 홈런에도 웃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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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한림 영상기자]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0가 또 한번 만화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6번째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에인절스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1m(462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홈런 직전 몸쪽으로 솟아오른 높은 공을 피하면서 씩 웃은 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시속 156㎞짜리(96.8마일) 직구를 제대로 걷어올렸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90㎞(118마일)에 이르는, 말 그대로 대포 같은 홈런이었습니다.

2015년 스탯캐스트가 기록을 집계한 이래 에인절스 선수가 친 가장 빠른 홈런이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구 속도 188.6㎞(117.2마일)짜리 홈런을 쳐 이미 구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1년 만에 자신을 뛰어 넘었습니다.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팬들을 또 놀라게 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에인절스가 2-1로 앞서 나가는 발판이 됐습니다. 시애틀은 5회말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이 2루타로 출루하자 오타니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며 승부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대형 홈런에도 웃을 수 없었습니다. 올 시즌 내내 골치거리인 마운드가 무너진 탓에 3-5로 역전패했습니다. 오타니도 7회말과 9회말 타석 모두 외야 뜬공에 그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시즌 초반 지구 우승까지 꿈꿨던 에인절스는 시즌 성적 34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지구 4위였던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34승39패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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