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효과 감소·휴가철.. '코로나 재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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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상회복이 본격화하고 처음 맞는 휴가 기간인 데다,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기간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재유행이 촉발됐는데 당국은 올여름에도 이동량 증가와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면서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계절 효과 탓에 확진자 수가 다소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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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대규모 행사도 늘어나
최근 확진자 감소세도 '주춤'
7월 원숭이두창 치료제 도입
WHO '비상사태' 지정 않기로
2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246명으로 일주일 전(6066명)과 비교해 180명 늘었다. 일요일(발표일 기준)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7주 만이다. 당국은 “지난 3월 정점 이후 감소세가 유지됐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기존 면역의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이 4∼6개월 뒤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재감염 등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재유행이 촉발됐는데 당국은 올여름에도 이동량 증가와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면서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계절 효과 탓에 확진자 수가 다소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공연과 축제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물총을 쏘며 공연을 즐기는 ‘워터밤’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3일간 열렸는데 총 6만장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국은 축제에서 물을 뿌리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축축해진 마스크를 벗게 돼 감염 위험이 커져서다. 지난 24일 워터밤에 참석한 김모(27)씨는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입구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안에서 제재하는 요원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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