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서 첫 우승한 김민규 "만년 2위병 해소돼 행복하다"

김인오 2022. 6. 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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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만 하던 습관 해소돼 너무 행복하다."

김민규(21)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기다리던 첫 우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이뤄낸 김민규는 우승 소감을 전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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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26일 끝난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천안,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천안, 김인오 기자) "2위만 하던 습관 해소돼 너무 행복하다."

김민규(21)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 4억5000만원을 받은 김민규는 시즌 상금을 7억2475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기다리던 첫 우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이뤄낸 김민규는 우승 소감을 전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민규의 최고 성적은 2020년 7월 군산CC오픈,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다. 

김민규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사실 자체가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2위를 많이 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모두 해소돼 행복하다"며 "우승 문턱에서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특히 버디가 많이 나오는 미들 퍼트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퍼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번에 그 성과가 나타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규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오는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에 손에 쥐게 됐다. 

김민규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디오픈 출전권 둘 다 너무 갖고 싶었던 것이라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일단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히면서 자신은 물론 주변의 기대치도 높았다.

김민규는 "PGA 투어에 진출하는 목표로 골프를 치고 있다. 아직 비거리나 샷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부족한 퍼트 훈련도 계속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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