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연하 신랑과 결혼 장나라, 촬영감독-배우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스경X초점]
42세의 새 신부다. 하지만 그 뒤에는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깃들어 있었다.
배우 겸 가수로 2000년대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가 26일 결혼식을 올렸다. 장나라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식장에서 6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랑과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참석한 형태로 비공개로 치러졌다.
결혼식은 과거 장나라와 시트콤 ‘뉴 논스톱’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으며, 역시 장나라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이수영이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장나라와 일찍부터 친분을 맞은 많은 연예인들과 명사들이 결혼식장을 메우며 새롭게 출발하는 부부에게 축하를 보냈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연애담 역시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장나라와 남편의 나이 차는 6살로, 장나라가 6살 연상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장나라는 2019년 SBS 드라마 ‘VIP’에 출연했는데 당시 촬영 감독이 지금의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연결됐고 2년 동안의 열애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장나라의 결혼 스토리는 평소 팬들에게 근황을 가장 먼저 전하는 스타일답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장나라는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을 통해 지난 3일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나라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 하게 돼 더 없이 기쁜 이 망므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장나라의 결혼소식은 그가 전성기 당시 중화권 활동도 열심히 했었기에 중화권에서도 큰 관심을 얻었다. 중국 드라마 ‘댜오만 공주’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던 장나라의 결혼소식은 많은 중화권 팬들의 축하도 불렀다.
결혼식을 마친 장나라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인근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약속했다. 그리고 역시 드라마 촬영으로 일정을 재개할 남편에 대해서도 신상 공개에 조심스러움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염려하는 배려도 보였다. 뷰파인더 속으로만 나누던 영화 같은 사랑이 실제로 이뤄졌다. 결혼을 통해 장나라의 새로운 인생 2막은 6월을 닫는 연예계에 훈훈한 이야기로 남게 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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