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승희 "경기 중 욕설? 욕 안 했지만 굳이 해명 안 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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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헤이마마의 정체는 박승희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도전한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는 헤이마마와 빅마마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S.E.S. ‘너를 사랑해’를 선곡했다.

청초한 목소리를 가진 헤이마마와 리드미컬하고 청량미 가득한 빅마마의 노래가 무대를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대결 결과 87 대 12로 빅마마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리즈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헤이마마의 정체는 한국 여자 최초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을 석권한 빙상 레전드 박승희였다.

MBC 방송 캡처


아이돌부터 래퍼까지 추측이 나온 박승희는 “저는 못 맞히길 바랐다. 너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솔로곡을 김구라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는 말에 김구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라고 기뻐했다.

평소 음악 취향을 묻자 그는 “선수들은 신나는 노래를 많이 듣는다. 그러면 텐션이 너무 올라가서 저는 조용한 거로 눌러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중 욕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고 그는 “정말 진심으로 욕을 정말 안 하는데 굳이 해명 안 했다. 너무 속 시원해하시니까”라고 해명했다. 신봉선은 “영상을 봤는데 살벌하긴 했나 보다. 주변 선수들이 다 쳐다보더라”라고 말했고 박승희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해설로 화제가 된 박승희는 후배들 경기에 “제가 국민의 입장에서 올림픽을 본 게 처음이었다. 선수 때보다 더 떨리고 많이 감동받았다. 내가 선수 때도 이런 감정을 드렸다면 좋았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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