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건강 상태 호전

보도국 2022. 6. 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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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내일부터 환자 치료를 맡은 의료진에 대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관련한 내용들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음압 병실에서 6일째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이라는 병이 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퇴원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료진의 설명인데요. 감염력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2>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환자 치료를 맡은 감염내과 전문의와 격리병동 간호사 등 희망하는 의료진이 대상인데요. 2세대 백신을 활용한다고 하는데 일반 백신과 어떤 점에서 다른 겁니까?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질문 3> 정부는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을 도입하고자 제조사와 협의 중입니다. 치료제 500명분도 7월 중 들여올 예정인데요. 국내에서는 1978년생까지 두창 백신을 맞고 이후 접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44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 효력이 현재까지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4> 정부는 아직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예방법은 검역이나 개인위생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좋은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비말 감염 가능성도 있어서 올여름도 마스크 착용에서 벗어날 순 없을 것 같은데요?

<질문 5> 정부는 영국과 독일 등 5개국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의학적으로 발열 기준 낮춰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발병 초기 감염력이 코로나19와 비교해 어떻습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할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몇 주 후에 비상사태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아직 최고 경보를 내릴 수준은 아니라는 건데 비상사태를 결정하는 척도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질문 7>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성 질환이죠. WHO는 두창에 대해 1980년에 전 세계에서 종식·퇴치됐다고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6주간 영국과 미국 등 거의 50개국에서 3,200명 이상의 원숭이두창 발병자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가 변이한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WHO는 발병 사례 대부분은 젊은 나이에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등 감염 경로가 특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면역 저하자, 임신부, 아동 등을 포함한 취약 인구로 전염이 일어날 위험성도 짚고 있는데요. 우려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을까요?

<질문 9> 원숭이두창의 일반적 초기 증상은 고열과 림프절 부기, 그리고 물집이 생기는 발진입니다. 하지만 수두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서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원숭이두창 증상이 의심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원숭이두창 #피부병변 #감염력 #격리병동 #공중보건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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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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