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그룹' 정청래 이어 김민석도 전대 출마 시사.."새 판 만들겠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6. 26.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멤버인 정청래 의원에 이어 김민석 의원이 26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 워크숍 후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데, 이대로 가서 깨지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을 짜는 것이 지금 당을 살릴 혁신이다.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멤버인 정청래 의원에 이어 김민석 의원이 26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 워크숍 후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데, 이대로 가서 깨지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을 짜는 것이 지금 당을 살릴 혁신이다.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오래전부터 당이 어려울 때면 '판 메이커'로서 통합·혁신·미래·승리의 새 판을 만들곤 했다”라며 “중립·탕평으로 통합·혁신하며 공정·치밀하게 총선을 준비하는 새로운 판,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을 짜는 것이 지금 당을 살릴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만 지목하는 일면적 책임론과 내용과 결기 없는 세대교체론이 혁신의 대안이 될지 의문”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체화해 교체와 변화의 길을 여는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겐 초입부터 방향을 잃고 삐걱거리는 윤석열 정부 ‘탈선의 통치’를 강력히 시정하고 불안한 국민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간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과 지난 제8회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의원에 앞서 ‘86그룹’ 중 한 명인 정청래 의원도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출마 시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민주당 워크숍에선 이재명 의원의 전대 불출마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이 의원은 “108 번뇌 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주말 동안 ‘개딸’(개혁의 딸)과 트위터 소통을 이어가면서 출마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