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출마 결단 늦추는 이재명..민주 "정부 국정난맥 도넘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의원의 차기 당권 도전 문제를 놓고 논쟁이 치열합니다.
불출마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 의원의 결단도 최대한 늦춰질 것이란 관측인데요.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 모임의 선거 패배 책임 있는 자 불출마 촉구 성명에 이어, '친문' 홍영표 의원의 동반 불출마 요구.
이어지는 압박에도 이재명 의원은 당권 도전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계속해서 의견을 듣는 단계"라며 애초 거론된 6월 말, 7월 초에서 결단 발표 시일이 더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친이재명계' 한 의원도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충분히 고심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고, 여·야·정에 거국 비상 경제 대책위를 제안하는 등 경제정책에 관한 메시지도 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불출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여권을 향해선 "국정 난맥상이 도를 넘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 '주 52시간제 발표 혼란', '검찰총장 인사 지연' 등을 문제로 꼽았는데, 특히 경찰 인사를 둘러싸고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썼는데도 세부조사도 안 하고 있다며 충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부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당권출마 #이재명 #국정난맥 #전당대회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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