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광복회 고강도 감사 착수.. 수익사업 등 운영 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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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전 회장의 비리 의혹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광복회가 고강도 감사를 받는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하던 야외카페 '헤리티지 815'의 수익금 부당사용 등을 확인,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김 전 회장 등 비위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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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6일 “광복회의 수익사업과 보조금,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6월 중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고강도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감사에서 그간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광복회의 회계부정, 권한남용 등의 의혹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광복회가 관리·감독 기관인 보훈처에 수익사업·보조금·단체운영 등에 대한 감사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하던 야외카페 ‘헤리티지 815’의 수익금 부당사용 등을 확인,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김 전 회장 등 비위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광복회 내부인사들의 추가적인 금전 비위와 불공정 운영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져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 결과 관련 자료 부실 등을 이유로 ‘의견 거절’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2019년 김 전 회장 취임 이후 부외부채(회계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의 존재 가능성마저 인지된 상황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작금의 혼탁한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서 크게 탄식할 일”이라며 “일전불퇴의 각오로 광복회 전반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감사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회는 김 전 회장 재임 시기 헤리티지 815를 통한 불법 비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김 전 회장이 올해 2월 물러났다. 지난 5월 보궐선거에서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씨가 결선투표 끝에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광복회 보궐선거 때 신임 회장을 포함한 일부 후보들이 서로 표를 몰아주기로 모의하고 장 회장은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이용해 일부 회원을 위협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등 광복회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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