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명예훼손' 팬클럽 고발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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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 보복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소리'를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 여사 팬카페(건사랑)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 건사랑은 서울 서초구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보복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소리 기자 정모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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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일 오후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 고발인 조사
이씨 "서울의소리, '주가조작범'이라 명예훼손"
"김 여사 모욕하는 네티즌도 추가 고발할 것"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 보복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소리'를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 여사 팬카페(건사랑)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는 26일 오후 4시15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한 시간 가량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최근 서울의소리 기자가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현수막도 설치하는데, 이는 김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취지로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자택 앞 시위로 서초구 주민들이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씨는 한 네티즌이 지속적으로 김 여사에 모욕적인 표현을 쓰고 있다며 오는 27일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그는 "해외 거주자가 특정 사이트에 김 여사에 대한 욕설을 쓰고 있어, 이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건사랑은 서울 서초구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보복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소리 기자 정모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에도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같은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을 요구하며 양산 사저 앞 시위가 중단될 때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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