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IFRS17 도입 앞두고 체질 개선

정명진 2022. 6.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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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일반저축성 보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이는 체질개선을 통해 건전한 자산구조를 만들면서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 후에는 변액보험에 집중했고 2018년 PCA생명을 통합하면서 변액보험 비중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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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판매비중 높여

미래에셋생명은 일반저축성 보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이는 체질개선을 통해 건전한 자산구조를 만들면서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SK생명 시절부터 종신보험 판매 비중이 낮았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 후에는 변액보험에 집중했고 2018년 PCA생명을 통합하면서 변액보험 비중을 높였다.

특히 2015년부터 꾸준히 보장성보험의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 매출 확대로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의 신계약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채우고 있다.

2022년 1·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일반계정 준비금 중 6%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는 계약의 비중은 13.4%에 불과하다. 과거 고금리 상품의 판매가 많았던 대형사의 경우 고금리 상품 비중이 30%에 육박한다. 고객에 약속한 금리만큼의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면 가만히 있어도 손해가 불어난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평균 부담금리도 낮다. 2022년 1·4분기까지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8%로 상장생보사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수익률과 실적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생보협회 공시에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3년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하면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말 47.2%로 2019, 2020년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업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및 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준비를 마무리했다.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함께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2019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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