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월 여객 100만명 복귀.. 엔데믹 시대 진입

김영권 2022. 6.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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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국제선 여객수가 코로나 19 이후 2년 4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같은 증가세는 당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예측했던 6월 국제선 여객 예측치(69만5013명)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부의 항공 규제가 신속하게 해제되면서 여객수요 회복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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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2년 4개월 만에
항공규제 해제로 회복세 탄력
업계, 여름 휴가철 앞두고
동남아·日 등 신규취항·증편나서
월간 국제선 여객수가 코로나 19 이후 2년 4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의 항공규제 해제와 각국 국경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신규 취항, 증편 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2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달 1~25일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102만4391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2월(332만명)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특히 이같은 증가세는 당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예측했던 6월 국제선 여객 예측치(69만5013명)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부의 항공 규제가 신속하게 해제되면서 여객수요 회복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국제선 여객수는 인천공항공사가 예측했던 규모(2400만명)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을 앞두고 여객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단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정부의 신속한 항공규제 해제로 여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 만큼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동남아, 일본 등 주요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노선 확보 및 증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6월 30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6월 29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호찌민 노선은 7월 20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최근 베트남 나트랑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대해 7월부터 기존 주2회에서 주7회 운항으로 확대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6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24일 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6월 30일 베트남 나트랑 △7월 14일 베트남 다낭 △7월 20일 태국 방콕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운항한다. 여기에 2년 3개월여간 막혀 있던 하네다 하늘길로 열린다. 29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에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부터 인천~로마 직항 노선 운항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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