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회의서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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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약 30분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 회담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초정된 4개국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일 정상이 5분 내로 짧게 환담을 하는 약식회담(풀 어사이드, Pull aside)과 한·일·호·뉴 아시아태평양 4개국 간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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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아태 4개국 정상회담은 불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29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정됐다”며 “(3개국 정상회담은) 3년 9개월 만으로 깊은 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이 5분 내로 짧게 환담을 하는 약식회담(풀 어사이드, Pull aside)과 한·일·호·뉴 아시아태평양 4개국 간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회의와 한·미, 한·일 양자회담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열릴 확률이 희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확정된 윤 대통령이 참여하는 회담은 14개”라고 소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과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면담 2건, 폴란드·네덜란드·덴마크·영국 등 양자회담 9건, 한·미·일 다자회담 1건, 스페인 재계 등 현지 경제인 오찬 1건 등이다. 윤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은 조율 중이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조차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리 짧게 이야기하더라도 주제가 있어야 하는데 언론에 대답할 게 없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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