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섬 국가 지원" 美 주도 'PBP'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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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태평양 섬 국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체가 출범했다.
백악관은 "PBP는 태평양 제도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라며 "태평양 섬 국가와 도서 지역의 지구온난화 피해 대응과 중국의 불법 조업 문제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PBP는 중국이 태평양 도서 지역에서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출범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이 태평양 섬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에 군사 거점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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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대응 등 中견제 나서
미국 주도로 태평양 섬 국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체가 출범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다.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일본·호주·뉴질랜드 5개국이 참여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이 이날 창설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PBP는 태평양 제도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라며 “태평양 섬 국가와 도서 지역의 지구온난화 피해 대응과 중국의 불법 조업 문제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등 5개국은 태평양 도서국과 호주·뉴질랜드 등 18개 국가가 참여하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PBP는 중국이 태평양 도서 지역에서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출범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이 태평양 섬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에 군사 거점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올 4월 안보 협정을 맺었으며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달 남태평양 도서국 8개국을 순방하기도 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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