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폭로는 꼬꼬무.."일자리 잃어" 스태프發 폭로, '아사리판' 뮤지컬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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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한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폭로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들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때싶'(이때다 싶어) 옥주현 죽이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과 터질 게 터졌다라는 반응이 부딪히고 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옥주현이 뮤지컬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 등이 익명의 폭로로 이어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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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한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폭로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들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때싶’(이때다 싶어) 옥주현 죽이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과 터질 게 터졌다라는 반응이 부딪히고 있다.
옥주현에 대한 논란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타이틀롤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고, 옥주현이 심사위원을 봤던 ‘팬텀싱어3’ 출신 길병민이 프란츠 요제프 역에 캐스팅된 것. 이를 두고 옥주현의 입김이 캐스팅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에 힘을 실은 건 김호영의 SNS였다. 김호영은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다”라며 옥장판 사진과 공연 무대 스티커를 게재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옥주현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들의 성명문이 나온 뒤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옥주현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고, ‘엘리자벳’ 측은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은 어떠한 관여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옥주현에 대한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이 뮤지컬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 등이 익명의 폭로로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24일 한 커뮤니티에는 ‘황태자 루돌프’ 스태프라고 주장한 A씨가 “옥주현 배우님 정말 떳떳하세요? 가만 보고 있자니 화가 나네요. 그래도 한 때 동료였던 분이라 아직 참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에서 일했다는 B씨는 “배우가 본인과 직접 대면해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여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며 배우의 영역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연급까지 다양한 역할의 후보 배우들에 대해 본인이 모르는 배우거나 싫어하는 배우가 있으니 교체를 요청하거나 조정해달라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필 촬영 때도 같은 경우로 몇 시간 지각해 배우들 포함 전 스태프들을 기다리게 하고, 도착 후에는 미리 도착하셔서 대기하고 계시던 다른 배우님들의 촬영 순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먼저 촬영을 해서 참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웠다”고 꼬집었다.
B씨는 “개인적으로 해당 배우가 어떤 이유에서 나를 싫어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작사에 저와는 같이 일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공연이 종료되기 전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일을 그만두게 됐다. 프리랜서로 일하던 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폭로도 있지만 옥주현을 옹호하는 입장의 스태프도 있다. 스태프 C씨는 “꼭 말해야겠다. 옥주현 인성”이라며 “‘황태자 루돌프’ 때의 대부분의 스태프는 지금까지도 같이 작업하고 배우들과 소통한 지 10년이 넘는 스태프들이 많다. 한마디로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반박했다.
‘옥장판’ 논란이 있은 후 ‘이때싶’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아 무조건 사실로 받아들이면 2차 피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옥주현은 오는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한다. 옥주현이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직접 말을 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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