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민규 한국오픈 우승, 데뷔 첫 승 신고

이웅희 2022. 6.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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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로 꼽히던 김민규(21)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6일 충청남도 아산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조민규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을 치른 김민규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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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 | 대회조직위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기대주로 꼽히던 김민규(21)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6일 충청남도 아산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조민규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을 치른 김민규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상금 4억 5000만원도 획득했다. 시즌 개인 상금은 7억2475만7170원으로 늘어났다.

연장전은 드라마틱했다. 김민규와 조민규 모두 16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김민규가 보기, 조민규가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김민규에 행운이 다랐다. 김민규의 티샷은 오른쪽 카트 도로에 떨어져 구제를 받았고, 조민규는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다. 김민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고, 조민규는 레이업을 했다. 조민규는 4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사이, 김민규는 세 번째 어프로치샷을 핀 옆에 붙였다. 조민규가 파 퍼트도 실패하자, 김민규가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규는 기대주로 손꼽혔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인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개막전부터 지난주 끝난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까지 8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나 들었지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드디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연장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김민규가 처음 내뱉은 말도 “드디어”였다.

김민규는 “18번홀에서 티샷이 살았다는 사인을 받고 난 뒤 안도했고, 그린을 직접 노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쳤다”며 “디오픈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디오픈은 어렸을 때부터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였다. 멋진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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