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렇게 줄 서서 밥 먹나?" 뭉칫돈 몰린 '이것' 알고보니

입력 2022. 6.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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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인구의 증가로 식당 예약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수혜를 입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원하는 지역과 메뉴, 가격대 등을 설정하면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을 찾아주는 앱이다.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손님이 줄어드는 것도 점주들이 캐치테이블을 선호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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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요즘 누가 이 더위에 줄 서서 밥 먹나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인구의 증가로 식당 예약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수혜를 입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원하는 지역과 메뉴, 가격대 등을 설정하면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을 찾아주는 앱이다. 날짜와 시간, 인원만 입력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손님 입장에선 빈 자리가 있는 식당을 찾으려 일일이 전화 돌릴 필요가 없고, 맛집 앞에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맛집을 찾으려 블로그에서 레스토랑 후기들을 뒤져볼 필요도 없다. 해당 레스토랑을 이용한 사람들은 캐치테이블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어 커뮤니티 기능도 갖췄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점주 역시 바쁜 시간대에 예약 손님들의 전화 응대를 하지 않아도 돼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예약 손님의 이름과 인원, 전화번호를 일일이 장부에 받아 적어야 했던 불편함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손님이 줄어드는 것도 점주들이 캐치테이블을 선호하는 이유다.

이 같은 편의성 덕분에 지난 2020년 9월 정식 출시한 캐치테이블에는 현재 3000여개의 레스토랑이 입점했다. 최근 이용자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만 해도 한 달 이용자 수가 4만9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35만명을 넘겨 1년 만에 무려 7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도 캐치테이블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는 올 4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425억원이 됐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 등 NHN 출신 3인이 손잡고 만들었다. 용 대표는 NHN에서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 데이터 분석, 기획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크래프톤에 인수된 지노게임즈에도 몸담았으며 이후 창업에 나섰다.

용 대표는 올해 유치한 투자금으로 제휴 레스토랑을 5000곳으로 늘리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현재의 캐치테이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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