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유희관, 충암고 상대로 '느림의 미학' 진수
하경헌 기자 2022. 6. 26. 17:47
최강 몬스터즈의 투수 유희관이 고교최강 충암고등학교 야구부에 진정한 ‘느림의 미학’을 설파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4회에서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는 충암고와 이를 상대하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관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팔색조 변화구로 충암고 타자들을 상대한다. 특히 전매특허인 슬로 커브로 타자들의 허를 찌른다. 이에 충암고 감독은 “아직 안 죽었구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로 통산 101승에 빛나는 유희관은 노련한 완급조절로 후배들을 상대한다. 그의 변화구에 이승엽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충암고 감독은 허탈한 한숨을 내쉰다. 유희관의 공에 충암고의 선수들은 “이걸 실제로 보다니”라며 레전드의 클래스의 박수를 보낸다.
유희관이 덕수고전 무실점 호투에 이어 다시 충암고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모여 최강의 팀을 구성한다는 내용을 가진 JTBC ‘최강야구’는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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