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설립자 최명재 이사장 별세

이유진 2022. 6.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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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율형사립고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를 설립한 최명재 이사장이 26일 오전 5시20분 별세했다.

고인은 파스퇴르를 운영하면서 번 수익금 대부분을 민사고 설립과 운영에 투입했는데 그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2녀가 있으며, 장남인 최경종 민사고 행정실장이 고인을 이어 학교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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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족사관고등학교 제공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율형사립고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를 설립한 최명재 이사장이 26일 오전 5시20분 별세했다. 향년 95.

고인은 1927년 전라북도 김제 만경면 화포리에서 태어나 만경보통학교, 전주북중을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의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대 중반 이란에 진출해 유럽·중동에서 물류운송업을 번창시킨 뒤 이 때 벌어들인 자금으로 1987년 파스퇴르유업을 창립했다. 국내 최초로 저온살균 우유를 도입했고 파스퇴르가 업계에 자리잡자 1996년 파스퇴르유업 공장 옆 부지에 ‘민족혼을 기르는 영재학교’를 표방한 민사고를 세웠다. 고인은 파스퇴르를 운영하면서 번 수익금 대부분을 민사고 설립과 운영에 투입했는데 그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설립 초기 직접 교장으로 취임해 교육을 이끌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2녀가 있으며, 장남인 최경종 민사고 행정실장이 고인을 이어 학교 운영을 맡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20분이다. (02)3010-2000.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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