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또 만나는 정경섭 "난 뒷심 강한 편..복수전 만든다"

권수연 2022. 6.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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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8강전 마지막 무대에서 '당구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벨기에)과 두 번째 대결을 앞둔 정경섭이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정경섭은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전서 쿠드롱과 처음으로 큐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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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치르고 있는 정경섭,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내와 두 딸 유정이, 유나에게 자랑스러운 '유유아빠' 되고싶다"

26일, 8강전 마지막 무대에서 '당구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벨기에)과 두 번째 대결을 앞둔 정경섭이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정경섭은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전서 쿠드롱과 처음으로 큐를 맞댔다.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접전 끝에 쿠드롱에게서 2세트나 가져오며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더불어 PBA를 통해 주목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원년 시즌인 2019-20시즌 파나소닉 오픈 8강전, 3차전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6차전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4강까지 오르며 시즌 랭킹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TS샴푸의 원년 멤버 중 하나로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은 전적이 있다.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정경섭, PBA 제공 

그러나 두 번째 시즌에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2020-21시즌은 64강에서 제동이 걸렸고, 직전 시즌에서도 32강이 최고 성적이다. 큐스쿨에서 간신히 1부투어의 끝을 잡고 살아남으며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경섭은 "15년간 선수생활하며 쿠드롱을 우상처럼 여겼다"며 "첫 맞대결 때 흥분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에 몰입하니 차분해졌다, 내가 뒷심이 강한 편인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고나니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차분함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스스로 동요했다"고 기억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두 시즌을 헤매고 강등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았다"며 "'반짝 스타'로 잊혀질 수 있었는데 아내와 두 딸 유정이, 유나에게 자랑스러운 '유유아빠'가 되고 싶다, 쿠드롱의 25연승 중에는 내 패배도 있는데 이번에 꼭 복수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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