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재 민족사관고 이사장 별세..향년 95세

허경진 기자 2022. 6. 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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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재 민족사관고등학교 이사장. 〈사진-민족사관고등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를 설립한 최명재 이사장이 오늘(26일) 새벽 5시 20분 향년 95세로 별세했습니다.

1927년 전라북도 만경면 화포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만경보통학교, 전주북중을 졸업해 서울대 경영대학의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졸업 이후 상업은행, 택시운전사, 성진운수 등을 거쳐 1987년 낙농업에 도전, 강원도 횡성에 파스퇴르유업을 창립했습니다.

기업 활동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고인은 1996년 숙원이던 학교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파스퇴르유업 공장 옆 38만5천평 부지에 민족주체성 교육을 표방하는 민사고를 개교했습니다.

고인은 생전 영국의 이튼 학교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어 세계적인 지도자를 양성하고, 충무공과 같은 민족 정체성을 가진 인재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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