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대야' 제주 일 최고 34도..이른 불볕더위 시작(종합)

오영재 2022. 6. 26.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

26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 제주시 건입동의 일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북부 지역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주시 건입동 일 최고 34도
서귀포 전역 습도 90~100%
오는 28일까지 30~80㎜ 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 빠른 것이다. 2022.06.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

26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 제주시 건입동의 일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첫 열대야도 관측됐다. 제주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북부 지역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낮까지 이어진 더위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된다고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제주 주요 지점 최고 기온은 건입동 34.0도, 산천단 30.6도, 애월읍 31.1도 서귀포 26.7도, 고산 26.2도 등이다.

반면 이날 서귀포시 지역은 제주시와 달리 낮 동안 25~27도의 기온과 함께 매우 습한 날씨를 보였다.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90~100% 수준의 습도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산지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북동부(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지역으로 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다"며 "북부 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