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1GB 지우면 탄소 年 14.9kg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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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의 탄소 저감 성과 중 상당 부분은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기업이 통제하기 힘든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탄소 발자국'의 크기가 달라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들어 이용자들과 함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두의행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용자의 디지털 기기가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과 통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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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탄소 줄이기 나서
플랫폼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의 탄소 저감 성과 중 상당 부분은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기업이 통제하기 힘든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탄소 발자국’의 크기가 달라진다. IT 업체들이 수시로 친환경 캠페인을 하는 배경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들어 이용자들과 함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두의행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생활 속 친환경 행동에 동참하고, 관련 사진을 사회공헌 플랫폼에 올리면 카카오가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한다. 카카오는 오는 30일까지 기부금을 모아 ‘탄소중립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첫 주제는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그린 디지털’이다. 이용자의 디지털 기기가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과 통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캠페인은 거창하지 않다.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도록 권하는 ‘메일을 가볍게, 지구도 가볍게’가 대표적이다. 통상 이메일 한 통은 이산화탄소 4g을 배출한다. 메일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서버를 가동해야 해서다. 메일함에서 1기가바이트(GB)만큼만 이메일을 지워도 연간 이산화탄소 14.9㎏을 감축할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스팸메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만 연간 1700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카카오는 “국민 5182만 명이 메일 50통씩을 지우면 탄소 1036㎏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서울과 제주를 비행기로 네 번 왕복하고도 남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 메일에서 에코모드를 사용해도 친환경 행동을 인증할 수 있다. 스팸메일을 15일간 저장하는 기본 설정 대신 7일 만에 삭제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달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메일을 가볍게 캠페인 참가자는 1300명이 넘는다. 애초 정한 목표(1000명)를 약 131% 웃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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