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유산 1647곳 완주 60대 부부

이한나 2022. 6.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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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앱 위치인증 첫 사례
7월 한달간 방문 인증 이벤트
제주 어승생악정상에 선 부부.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국보와 보물, 사적, 명승 등 전국 문화유산 1647곳을 1년 만에 모두 방문 인증하는 첫 사례가 나온다.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60대 박구한·이해숙 부부다. 이들은 문화재청의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이용해 작년 8월부터 문화유산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번주 어청도와 울릉도를 마지막으로 등록된 문화유산을 모두 인증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부부는 "은퇴 후 캠핑카를 장만하고 전국 일주로 여행과 문화유산 방문 일정을 세우다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이 앱을 발견하고 이왕이면 앱의 문화유산을 모두 인증해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구한 씨는 "서울과 경주 등 문화유산이 밀집된 곳이 많고 '차박'으로 답사해 완주가 가능했다"며 "개인 소유 보물 일부는 직접 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부부는 지난 1년 동안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책으로도 엮어낼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7월 1~31일 한 달간 문화유산 방문 인증 이벤트를 연다. 2014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이 앱은 문화유산 행사 정보, 관람 안내, 해설 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부터 국보와 보물, 사적, 명승 등 인지도와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한 문화유산 200m 이내에서 위치 인증을 하면 스탬프를 받는 기능을 갖췄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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