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양향자, 국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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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직을 맡는다.
양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에 위원장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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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직을 맡는다.
양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에 위원장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는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으로부터 위원장직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반도체특위는 후반기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 의원은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또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라는 점을 밝히며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며 "특정 정당에 소속됨이나 입당 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뒷받침 차원에서 지난 9일 반도체특위 설치 방침을 밝혀왔다.특히 여야를 넘어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양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특위 구성을 놓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던 국민의힘은 이르면 28일 발족식을 갖고 특위를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간사는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 출신인 김영식 의원이 맡았고, 당내 이공계 출신인 양금희·조명희 의원 등도 합류가 결정됐다.
양 의원은 지난해 7월 보좌진 성 추문 의혹이 불거지며 자진 탈당을 선언한 이후 복당을 추진했으나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추진에 반대하며 복당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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