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진입 희망 있다, 반등 시동 거는 거인군단[SS시선집중]

김민규 2022. 6.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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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입의 불씨는 살아있다.

지난달 월간 네 번의 스윕패를 당하는 불명예로 고개를 숙였던 거인군단이 반등을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인 KT(34승 2무 35패)와 2.5경기 차로 '5강' 진입 경쟁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달부터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졌지만 이달 다시 5강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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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5강’ 진입의 불씨는 살아있다. 지난달 월간 네 번의 스윕패를 당하는 불명예로 고개를 숙였던 거인군단이 반등을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타선에선 베테랑과 신인들이 힘을 내고 있고 침체됐던 마운드도 조금씩 분위기를 수습해가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매서운 기세로 2위로 마친 롯데는 5월부터 하향세를 타더니 5월 승률 0.346(9승 17패)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승률 0.500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는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등 베테랑과 더불어 신예 이호연, 황성빈 등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이달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전준우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타율 0.359(64타수 23안타) 3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같은 기간 이대호는 타율 0.321(78타수 25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타율 0.309(81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6월 롯데 신예 이호연과 황성빈의 활약도 눈에 띈다.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이호연은 타율 0.324(68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고, ‘뛰는 야구’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황성빈은 0.294(68타수 20안타) 4타점을 만들었다. 이들의 활약 속에 롯데는 팀 타율 0.273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롯데 이호연.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롯데의 마운드도 조금씩 분위기를 수습해가고 있다. 다만, 아직은 부족하다. 이달 롯데의 팀 타율(공격력)은 1등인 반면 방어율은 4.82로 10개 구단 중 9위다. 그만큼 마운드가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투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 불펜이 살아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롯데는 타선 지원과 불펜이 힘을 내면서 순위도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 5위인 KT(34승 2무 35패)와 2.5경기 차로 ‘5강’ 진입 경쟁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기간 불펜에서 최준용,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등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긴 김원중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에서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선발진도 다소 주춤했지만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달부터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졌지만 이달 다시 5강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롯데다. 어느 한 곳만 잘해선 반등이 쉽지 않다. 투타의 조화가 관건이다.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가 얼마나 잘 지켜주며 5강 합류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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