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매킬로이와 닮은 꼴..'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노린다'

주미희 2022. 6.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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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리고 있는 더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장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2011년 남자 US 오픈이었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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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매킬로이 닮은 꼴
매킬로이, 콩그레셔널CC에서 US 오픈 제패
2라운드까지 11언더파·6타 차 선두
전인지와 스코어 똑같아
전인지 같은 곳에서 개최된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선두
매킬로이처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도전
전인지가 26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리고 있는 더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장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2011년 남자 US 오픈이었다. 당시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정상에 올랐는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8)와 스코어가 닮은 점이 재밌다.

당시 매킬로이는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며 6타 차 선두를 달렸다. 전인지의 스코어와 똑같다.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킨 매킬로이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무려 8타 차로 따돌렸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6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후반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1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고 말았다. 깊은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는데 8번 아이언이 러프에 엉켜 정확한 샷을 할 수 없었고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3오버파를 쳤음에도 선두를 유지한 전인지는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한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날씨가 덥고 햇빛이 너무 강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온몸에 땀이 났고 심지어 팔에서도 땀이 계속 떨어질 정도였다”라며 더운 날씨로 인해 게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에서 티에서 그린까지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4위에 올라 견고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는 못하고 있다.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메이저 37개 메이저 대회에서 탄생한 우승자 중 35명은 54홀에서 톱5 안에 든 선수들이었다. 현재 상위 5위 안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모두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다.

김세영(29), 최혜진(23), 렉시 톰슨(미국)이 5언더파 211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 전인지를 3타 차로 쫓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해나 그린(호주)이 5위(4언더파 212타)로 뒤를 잇는다.

3년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가 흥미진진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 너무 쉽게 가면 재미없지 않나”라며 “최종 라운드는 또 다른 날이다. 즐기고 싶다”는 여유를 보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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