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조짐 노동시장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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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견고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가운데, 경기침체의 조짐이 고용시장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센추리 알루미늄도 최근 직원 60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2.9%로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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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하는 해상운임지수 하락세
IMF, 올해 美성장률 3.7%→2.9%
그간 견고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가운데, 경기침체의 조짐이 고용시장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내 기술·부동산 기업들은 직원을 잇달아 해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는 전체 직원의 3.5%에 달하는 인원을 줄이기로 했고, 넷플릭스도 직원 300명을 감축했다. JP모건체이스의 경우 부동산 대출 관련 인원 수백여명을 내보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센추리 알루미늄도 최근 직원 60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로자들은 노동시장에서 교섭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전환점에 서 있고, 연준의 행보는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화물운송 가격 서비스 업체 프레이토스가 집계하는 해상 운임지수(FBX)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등 미국 서부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의 현물운임은 전주 대비 3% 하락한 89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 2TEU의 현물운임도 1만1589달러로 1% 내렸다.
앞서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2.9%로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3%에서 1.7%로 수정했다. IMF는 "정책의 우선 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힘든 과업"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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