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당하고도 동료애 잊지 않은 KIA 김종국 감독 "너무 더웠다"[SS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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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네 시간 이상 경기하면 집중력이 떨어지죠."
감독 데뷔 70경기 만에 처음으로 퇴장당한 KIA 김종국 감독이 동료애를 발산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 앞서 "어제 퇴장은 명백한 내 실수다. 규칙을 정확히 숙지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불상사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8회말 2사 1,2루 위기 때 투수 교체를 시도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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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70경기 만에 처음으로 퇴장당한 KIA 김종국 감독이 동료애를 발산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 앞서 “어제 퇴장은 명백한 내 실수다. 규칙을 정확히 숙지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불상사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심판진은 원활한 경기 운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규칙적용을 명확히하지 않아 경기 운용에 혼선을 빚은 것은 어떤식으로는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너무 더웠다”는 말로 심판들의 실수를 감싸 안았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나도 무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네 시간 넘게 공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하는 심판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무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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