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 시장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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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하의 저가아파트 거래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7.2%포인트(p)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저리의 서민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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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도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한 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총 7488건의 아파트 매매가 신고됐다.
이중 6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2819건으로 전체의 약 37.6% 수준이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의 비중은 1599건으로 21.4% 정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신고 2만6263건에서 6억원 이하 거래는 7988건으로 전체의 30.4%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7335건으로 27.9%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저가 아파트가 상반기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억원 이하의 저가아파트 거래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7.2%포인트(p)가 올랐다.
이밖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20%로 축소되는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3.8%(1782건)며 주담대가 전면 금지되는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는 17.2%(1288건)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저리의 서민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이자, 금리인상, 가격에 대한 고점 인식 등이 커 비교적 저렴한 매물 위주의 거래시장의 충격이 덜했고 저가 아파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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