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와일드혼, BTS 뷔에 러브콜 "지킬 역할로 탐나"

강주일 기자 2022. 6.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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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일드혼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효신의 목소리를 ‘국보’라고 극찬했다. 그는 “그를 위해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모두의 세상’, ‘그 눈을 떠’, ‘웃는 남자’ 등 3개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탄소년단(BTS) 뷔가 콘서트 사전 음향체크를 하면서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대표 넘버)을 부르더라”며 “내가 지킬 역할로 탐내고 있다”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웃는남자’ ‘마타하리’ ‘데스노트’ 등 서울 주요 뮤지컬 극장에서 와일드혼의 작품 3개가 동시에 공연되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도 지방 투어 공연 중이다. 다음 달 7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뮤지컬 콘서트 ‘온리 러브’도 연다.

와일드혼은 “매일 밤 제 작품을 보는 (한국)관객 수가 7000∼8000명”이라며 “18년 동안 한국 관객과 제 음악 사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연애가 이뤄졌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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