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해수 유통, 김기웅 당선자 재검토 시사 논란 재점화

최병용 기자 2022. 6.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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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둘러싼 돈 선거 의혹 적극 해명해야
언론 소통부재, 언론 기피현상 향후 논란 커질 듯

[서천]금강하구언 해수유통 문제가 김기웅 서천군수 당선자가 지난 24일 인수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상 재검토 의견을 제시, 논란이 재 점화될 전망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방송토론회에서도 '해수유통 반대' 입장을 내어 충남 전북지역 수 십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대책 촉구 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무조건적인 해수유통 반대는 아니고, 농·공업수 활용문제가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는 원론적 입장을 냈다.

그동안 중앙부처 및 광역, 관련 지자체들이 금강 농·공업수 활용방안을 담은 용역 및 연구결과를 포함, 이미 해수유통을 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공론화 과정까지 추진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김 당선자의 이날 발언은 현안인식이 결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강해수 유통은 현 윤석열 정부에 국정과제로 이미 채택되어 검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군수 당선자가 현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논란만 키울 가능성이 커, 시민사회 단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서천군은 금강해수 유통문제는 김 당선자가 논란을 키우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만 싣고 가면 될일 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김 당선자가 언론 소통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인수위 간담회에서 지산의 주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돈 선거 의혹 등에 대해 설명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 나감에 따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당선자의 행보는 선거운동 기간동안에도 언론과 공식적 소통을 거의 하지 않아 군수 취임 후, '단체장의 언론 소통부재, 의도적 기피 문제'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 당선자의 언론 소통 기피는 선거기간동안 불거진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피하려는 의도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김 당선자가 정정당당하다면 그동안 공개된 '돈 선거 녹취록 및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되는 수사와는 상관없이 군민들에게 진솔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가 제시했던 대부분의 공약들도 실행 설명이 부족하다는 보니, '잘 먹고 잘살자'는 식의 뜬 구름 공약이라는 혹평도 나온다.

한 사회단체장은 "사회적 공인신분인 군수로 취임한 후, 자신을 둘러싼 각종의혹을 피할 방법은 없다"며 "오로지 군 발전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해명하고 경제군수를 자처한 공약이행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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