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反 이준석' 전선 꿈틀..야, 서해공무원 피살 TF 설치

구하림 2022. 6.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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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가 미뤄지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당장 내일(27일)부터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내 갈등 전선이 심화하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은 표면적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주 이 대표 측근에 대한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됐지만,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는 다음 달 7일로 일단 미뤄졌는데요.

그때까지 2주간 이준석 대표와 이 대표를 견제하는 윤핵관, 또 안철수 의원 사이의 신경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서울 용산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하려 했다가 불발된 사실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당내에서 압박을 받으면서 윤리위 심의 전에 이른바 '윤심'에 기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토 세력이 뭉치면서 '반 이준석'을 연결고리로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의 연합 조짐도 관측됩니다.

안 의원은 내일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주축인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이 대표 징계 연기 등 현재 내홍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동시에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첫 공식 회의도 내일 열려서, 주초부터 내홍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차기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으로서 견제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를 피력했습니다.

우선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점을 집중 공략했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이 도를 넘었다며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당내에 서해 공무원 피살 TF를 꾸려 정부·여당의 진실 공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의원 워크숍을 열었던 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당권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도전 여부인데요.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경제와 민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SNS에서 주가 폭락과 고물가 사태에 정부의 시급한 대응을 요구하며 여·야·정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다시금 제안했습니다.

출마를 섣불리 공식화해서 당내 반발을 자극하기보다는,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에 몰두하며 고심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윤리위 #징계심의 #법사위원장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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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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