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빨아 배송까지".. 취약계층 다리미 빨래방 개소
정관희 기자 2022. 6. 26. 16:10
서산 운산면, 취약계층 이블 세탁소
[서산]서산시 운산면에 취약계층의 이블을 세탁해주는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운산면(면장 유청)은 24일 행정복지센터 내에 취약계층을 위한 '다리미(多里美) 빨래방' 개소식을 열었다.
영업용 세탁기(25㎏)와 건조기(30㎏)가 설치됐다.
다리미 빨래방은 대형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거동불편 장애인, 수급자 및 차상위 어르신 등의 이불을 수거하여 세탁해 배송해 준다.
빨래방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남다르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지정기탁 사업비로 운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세탁기를 구입했고, 지역의 독지가가 700만 원 상당의 영업용 건조기를 기부해 줬다.
관내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발족한 '청정운산빨래봉사단'에서 빨래방을 운영키로 하고, 업무협약도 맺었다.
운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에서 빨래 수거·배달을 하고, 적십자봉사회와 자원봉사 면 거점센터에서 이동빨래방 운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관리와 소모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한선·안화자 청정운산빨래봉사단 공동단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아 뜻깊은 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리미 빨래방이 잘 유지되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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