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은퇴는 '고향' 스포르팅에서?..모친이 간절히 원한다

한유철 기자 2022. 6.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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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발롱도르도 4회나 수상했다.'레전드' 호날두가 돌아오자 맨유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영입됐다.

호날두는 리그 18골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 내 불화설의 중심이 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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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호날두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금의환향했다. 2009년,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켜 준 맨유를 뒤로하고 떠난 지 12년 만이었다. 맨유를 떠나 있는 기간 동안 호날두는 더욱 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발롱도르도 4회나 수상했다.


'레전드' 호날두가 돌아오자 맨유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후 맨유는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조세 무리뉴, 루이스 반 할 등 명장들이 거쳐갔지만 퍼거슨 경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었다. 리그는 고사하고 컵 대회조차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힘들었다.


시즌 준비는 순조로웠다.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영입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바란과 산초는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리그 18골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 내 불화설의 중심이 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도중에 경질됐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역시 팀을 바로세우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6위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또' 무관에 그쳤다.


이에 맨유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고 많은 선수들과 결별했다. 동시에 새로운 얼굴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회장이 직접 부인하긴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최근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접촉했다는 말이 나왔다.


곧바로 맨유는 반박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측근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 호날두가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1년 뒤 만료된다. 내년이면 어디든 떠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가 '고향' 스포르팅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호날두가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데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어머니를 근거로 들기도 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포르투갈 복귀는 그의 어머니를 기쁘게 할 것이다. 호날두 모친은 과거 호날두에게 '아들아, 내가 죽기 전에 네가 스포르팅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싶구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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