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29일 오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확정"..한일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

이상현 2022. 6.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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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개국 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9년 7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지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설명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참가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30분)으로 조율 중이다. 최종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일부 수행 인사들이 배석한다. 다만 일정이 촉박해 30분 이상 회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치권이 주목했던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양국 정상 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동) 형태의 대화도 없을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 최소 3차례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간 정상회담 등도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개국 정상회담과 관련, "일정이 너무 꽉 차 있고 별도의 의제가 있는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며 "나토 회의의 성격에 비춰 초청받은 국가까지 별도 회담할 시간이 충분하겠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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