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대미 강경노선 예고한 北.. 도발 긴장감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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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반미 군중집회를 열고 대미 강경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은 매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해 반미집회를 열어 왔다.
북한은 최근 최근 코로나19 의심환자(유열자)가 1만 명대 아래로 줄었다고 주장했는데 대규모 집회를 열며 방역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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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건드리면 처절한 대가".. 강경 투쟁 노선 재확인
'핵' 언급 없으나 당 중앙군사위서도 대남 위협 노출
전문가 "한미연합훈련 시기 예상 못하는 방식 위협 있을 수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반미 군중집회를 열고 대미 강경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전쟁의 원죄를 미국에 덮어씌우는 동시에 한미일 대북공조를 의식한 듯 “공화국을 건드리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위협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전쟁의 원흉으로 미국을 꼽으며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려고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세계전쟁사상 유례없는 가장 잔인한 살육전, 야만적인 파괴전을 벌였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다시 공화국을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수단을 총발동하여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 위협했다.
북한은 매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해 반미집회를 열어 왔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 이후에는 생략해 오다 4년여 만에 재개했다. 북한은 최근 최근 코로나19 의심환자(유열자)가 1만 명대 아래로 줄었다고 주장했는데 대규모 집회를 열며 방역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이례적으로 사흘간 당 중앙군사위원회 8기 3차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보’에 대한 중대 문제를 심의 및 승인했다. 관심이 주목된 핵실험 관련 언급은 없었으나 대남·대미‘강대강 정면승부’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다.
특히 북한은 남측 지도를 펼쳐놓고 작전계획을 논의해 추가적인 대남도발 가능성을 키웠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연구소 교수는 “우리가 예상하는 방식이 아닌 군사적 위협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새로운 작전임무, 작전수행능력, 작전계획 등의 일부가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예상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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