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개특위 절대 못받는 입장 불변..野, 생떼"

이유미 2022. 6.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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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이 원 구성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에 대해 "절대 받을 수 없는 입장은 불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장으로서 오는 28일 출국하는 권 원내대표는 출국 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 자신들의 조건을 수용 안 하면 만나자는 말을 하지도 말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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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 받고 헌재 제소 취하하면 검수완박 추인하는 것"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이 원 구성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에 대해 "절대 받을 수 없는 입장은 불변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생떼를 쓰면서 생떼를 안 들어주면 (원 구성을)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제기했는데 그 부산물인 사개특위를 어떻게 받느냐"며 "사개특위를 받고 헌재 제소를 취하해달라는 게 (민주당의) 2가지 조건인데 그건 검수완박을 추인하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앞서 민주당이 원 구성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사개특위 구성, 헌재 소 취하 등을 재차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전통과 관행에 따라,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11 대 7로 나누고 과거 여야가 선택했던 상임위가 다 나와 있으니 그대로 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 가동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쓸데없는 조건을 제시하고는 그걸 안 들어준다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장으로서 오는 28일 출국하는 권 원내대표는 출국 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 자신들의 조건을 수용 안 하면 만나자는 말을 하지도 말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국한다고 할 것을 못 하겠나. 원내수석도 있고, 다 연락하면 된다"며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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