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연장 끝에 박지영 제압..KLPGA 시즌 3승 질주

송대성 2022. 6.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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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의 승자는 박민지(24)였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박지영(26)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박민지와 박지영은 나란히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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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연장 접전의 승자는 박민지(24)였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박지영(26)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박민지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굴프(KLPGA)]

박민지와 박지영은 나란히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박민지는 3m 버디 퍼트를 성공했지만 박지영은 공을 홀컵에 더 가까이 붙이고도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던 박민지는 14일 만에 1승을 더 추가했다.

박민지는 6월에만 두 번의 우승과 한 차례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다승을 거둔 박민지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 약 6억 3803만원으로 2위 임희정(21·4억1317만원)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김지영(26)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민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2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서어진(21)은 6번홀까지 보기 4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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