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향자 뜻 존중해 '반도체특위' 국회 특위로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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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이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힘이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의힘 차원이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할 때 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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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이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장을 맡아 주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사업부에 30년 근무했고 임원으로 승진한 '신화 창조'의 산증인"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양향자 의원님의 결단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특위에는 산업계와 학계, 정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정부 관련 부처 담당 공무원도 초청할 계획이다.
공동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과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정책위는 "(송 의원은)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지역구 출신으로 관련 덩어리 규제 등 현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김 교수는) 학자이면서 현장에서 설계와 공정, 소프트웨어에 글로벌 시장까지 꿰뚫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이공계 출신인 김영식·양금희·조명희·백종헌 의원,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유의동 의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동건 SDC 고문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특위 간사는 김영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특위는 27일 명단을 공개하고, 오는 28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1차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는 "특위는 양향자 의원의 뜻을 존중해 국회 원 구성 이후 야당에게도 국회 특위로 확대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하는 초당적 기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앞서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힘이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의힘 차원이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할 때 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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