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표절 논란' AI 논문 조사위 개최..공저자에 이종호 장관 아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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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오세정 총장 직권으로 해당 논문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 진실성 조사위원회(연진위)를 내일(27일) 오후에 열고, 해당 논문에 대해 표절 여부와 범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제의 논문은 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이에 따라 과기부도 논문 작성 경위와 표절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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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공지능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직후 표절 논란이 제기된 서울대 연구팀의 논문에 대해 서울대학교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대는 오세정 총장 직권으로 해당 논문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 진실성 조사위원회(연진위)를 내일(27일) 오후에 열고, 해당 논문에 대해 표절 여부와 범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문제의 논문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지난주에 발표됐고, 올해의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인공지능 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교신저자로 지도한 논문으로, 서울대 박사 과정 학생인 김모 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24일 유튜브에 해당 논문이 여러 다른 논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내외 논문 10편 가까이를 인용 표시 없이 베껴 썼다는 지적이 나왔고, 교신저자인 윤 교수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관련 학회에 전했습니다.
제1 저자인 김 모 씨도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동저자 중에는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의 아들인 이 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장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논문 작성 경위를 정확히 알지 못했으며, 서울대의 조사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제의 논문은 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이에 따라 과기부도 논문 작성 경위와 표절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대 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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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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