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만 '5개' 파리 희망 본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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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 희망을 품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숨 가쁜 일정을 마친 황선우는 "한국 기록을 5차례 경신하고,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서 정말 뜻 깊다"며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과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년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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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 희망을 품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태환 이후 끊긴 경영 종목 메달을 따고, 한국신기록만 다섯 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출전 종목마다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값진 성과를 냈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단체전 4개 종목에서도 한국 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황선우의 이번 대회 은메달은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자유형 200m 종목만으로 한정하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동메달)을 넘어선 쾌거다. 아울러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와 800m(예선 7분08초49·결선 7분06초93),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 단체전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선 진출(전체 6위)도 이뤘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남자 계영 400m에만 출전했던 황선우는 3년 사이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국제대회 경험이 없어 레이스 운영 능력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힘을 조절하다 후반에 무섭게 치고 나가는 요령을 터득했고, 단체전에서는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레이스를 주도했다. 황선우 덕분에 한국 수영은 메달 순위에서 1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동메달을 1개라도 따낸 나라는 22개 국이다.
숨 가쁜 일정을 마친 황선우는 “한국 기록을 5차례 경신하고,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서 정말 뜻 깊다”며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과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년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경영 대표팀과 함께 27일 귀국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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