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연 전 남편에게 온 의문의 편지 "사실 너의 아기를 가졌다"
배우 정애연이 과거 전남편과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정애연은 “연애시절 양쪽 집을 왕래하며 3년간 연애를 했다. 둘 다 배우다 보니 촬영이 일찍 끝나면 상대의 집에서 먼저 기다리곤 했다. 어느날 (남자친구)집 우편함에 영어로 적힌 편지가 와있더라. 전 남편이 중학생 때 외국으로 갔다가 외국에서 굉장히 오래 살았고, 연기 활동을 위해 귀국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편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고민 끝에 열어봤다. 두 장의 종이에는 ‘옛날에 너랑 지낼 때 좋았었고 아직 네가 그립다. 한 가지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 사실 너의 아기를 가졌다’고 적혀 있는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애연은 “중고등학교 영문법을 총동원해서 읽었다. 전남편도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덜덜 떨면서 전남편을 기다렸다”면서 “남편이 오고 편지를 건네며 내용을 얘기했다. 전 남편이 ‘무슨 소리냐?’고 받아서 읽더니 한참을 웃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해석한게 맞았는데 마지막에 ‘조크’라고 쓰여 있는 걸 못 읽었다. 연기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편지로 장난을 치고 싶었다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박수홍은 “장난이라도 너무 화가 났을 것 같다”고 말하자 정애연은 “정마 아기가 있다면 헤어지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정애연은 이날 전 남편의 누나가 김진아, 아버지가 김진규, 어머니가 김보애라고 밝혔다. 그는 “(김진아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을 몰랐다. 전 남편에게 왜 이제야 말하냐고 했다. 그렇게 누나를 만나도 며칠 뒤 (전 남편의) 부모님을 만났는데 아버지가 김진규 선생님, 어머니가 김보애 선생님이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또 “전 남편의 이모부는 모두가 아시는 배우 이덕화 선생님”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그 사실을 정말 몰았다. 남편은 그런 걸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애연은 지난 2009년 배우 김진근과 결혼, 지난해 9월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하나가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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